두 개의 조지아주, 소득세 감면 '당근정책' 도·농 격차 줄일까?
[창간특집;2024총선기획] 최인숙 박사의 지방소멸 대응 세계를 가다-미국 편 1
오늘날 미국인 5000만 명(전 인구의 17%)은 국토의 85%인 농촌에 살고 있다. 생산(농업, 목재, 에너지, 광물)의 중심지이자 경제 시스템의 본거지인 농촌은 문화적, 인종적 다양성을 보여주며 자연미가 뛰어난 지역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빈곤 지역도 많다. 따라서 미국에서 빈곤이 지속되는 386개 카운티 중 340개가 농촌 지역에 있다. 미국의 농촌 주민은 도시 주민보다 가족 소득이 평균 25% 낮고, 빈곤율은 28% 더 높다.
미국인들은 농촌이 젊은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농촌을 더 좋고 안전한 삶, 소박한 삶과 연관시킨다. 미국인들은 농촌을 농부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농촌 소득의 96%, 그리고 농촌 지역의 많은 일자리는 농업 출신자들의 것이 아니다.
가난한 농촌과 활기찬 대도시. 이 대조적인 모습이 가장 뚜렷한 곳은 아마도 조지아주일 것이다. ‘두 개의 조지아(two Georgias).’ 조지아 주의 대도시와 농촌의 경제 격차를 나타내는 용어다. 하지만 오늘날 이 용어는 양 지역의 보건 격차를 묘사하기도 한다.
출처 : 글로컬경제(https://www.cwon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