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운 열기에 빨리 여름이 갔으면 했는데
막상 선선한 바람이 부니 내심 아쉬운 김혜원 연구보조원입니다.
저는 강원도 원주시 지역 사회적기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주로 원주시 호저면으로 드라이브를 많이 가는데요.
호저면으로 가는 길에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있습니다.
허허벌판에 우뚝 서 있는 건물을 눈여겨본 덕분에
이번 조사를 진행하며 저는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원주시 사회적기업을 파악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함께 찾을 수 있었던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원주시 내에는 총 49개의 사회적기업이 있다고합니다.
하지만 조사를 하며 이 중에서는 사회적기업 인증이 만료된 기업도
여러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원주시역사박물관]
[이미지 출처 – 원주시역사박물관]
저는 ‘(주)도서출판 이음(이하 이음)’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음’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분야를 주로 다루는 출판사로
인스타그램, 블로그 그리고 유튜브에서 소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음’은 원주시역사박물관과 함께 마을교재를 제작하는데요.
마을 내 초등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마을 주민이 자문을 맡는 등
제작 단계부터 마을공동체로서 참여를 독려합니다.
현재까지 제작된 마을교재는
‘삼도를 품은 역사마을 부론면’, ‘우뚝우뚝 반곡동’, ‘옹기종기 단구동’, ‘넘실넘실 지정면’, ‘북적북적 무실동’으로
마을의 특징이 한 눈에 보이는 제목과 표지는 초등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최근 생겨난 아파트 단지 대부분 복합시설의 성격을 보이면서
실질적인 마을의 단위가 예전보다 많이 작아졌다고 생각하는데요.
마을교재로 하여금 약화된 마을공동체 개념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음’을 소개드리고싶었던 이유는
조사했던 기업 중 가장 비전이 있고 다양한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우리 연구소가 앞으로 진행해보면 좋을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학급 친구들과 조를 나눠
직접 마을 곳곳에 방문해 마을 지도와 책을 만들었던 때가 생각나
가장 인상이 깊고 조사하기 전부터 기대됐던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살던 곳은 아파트단지 단위로 친구무리가 나눠져
같은 아파트단지에 사는 친구들끼리 놀이터에서 놀곤 했는데
마을 지도와 책을 제작하며 그런 경계가 많이 무너졌던 것 같습니다.
아직 제가 사는 곳과 학교를 다닌 곳의 마을교재가 제작되진 않았지만
나중에 제작이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작년 연구소에서 교수님과 함께 진행했던 FGI 이후로
이렇게 심층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이 오랜만이고
또 혼자서는 처음해보는 일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답변을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주신 답변이 선의에서 비롯된 것을 알기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수님들께 이런 조사를 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이 배웠었는데
막상 혼자 하려고 하니 서툰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조사를 진행하며 다시 한 번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을 되새길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작성|김혜원 연구보조원